경북 상주에서 캠핑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던 길, 청주 미원면에서 우연히 들른 식당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대통령이 다녀간 생선구이집’으로 알려진 청주 소나무집입니다.
입구에 걸린 ‘2024년 2월 28일 윤석열 대통령 내외 방문’ 안내 문구를 보고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들어갔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이곳은 타이틀보다 음식의 완성도로 기억에 남는 식당이었습니다.
주소
소나무집은 미원 시내 중심에 위치한 소규모 한식당입니다.
외관은 깔끔하고 내부는 조용하고 단정한 분위기로, 전형적인 시골 가정식 밥상집의 느낌을 잘 살리고 있습니다.
테이블 수는 4~5개 정도로 많지는 않지만,
점심 피크타임이 지난 오후 시간대에도 손님이 꾸준히 들어오는 걸 보면 지역 단골층이 탄탄한 곳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소란스럽지 않아 아이와 함께 식사하기에도 부담 없는 환경입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기본 상차림으로는
가 제공됩니다.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 않고 고소·담백한 방향이라,
요즘 흔한 ‘강한 양념 위주 식당’과는 결이 다릅니다.
특히 도라지와 시금치 나물은 윤기 있는 밥과 잘 어울려,
비벼 먹으면 따로 양념 없이도 충분한 맛을 냅니다.
아이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반찬 구성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모듬생선구이는 다음 구성으로 나옵니다.
상에 올려지는 순간부터 구이 향이 확실하게 느껴질 정도로 조리 상태가 좋았고,
겉은 바삭하고 속살은 촉촉하게 잘 구워져 있었습니다.
비린내 없이 깔끔하며, 소금 간도 과하지 않아 생선 본연의 풍미가 살아 있는 스타일입니다.
아이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고,
실제로 “고등어보다 가자미가 더 맛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가자미 구이의 완성도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생선구이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지만,
이날 식사의 진짜 주인공은 짜글이였습니다.
겉보기엔 김치찌개를 떠올리기 쉬운 메뉴지만,
국물보다는 자작한 건더기 중심의 찌개에 가깝습니다.
김치찌개보다는 된장 쪽에 가까운 깊은 감칠맛이 있고,
돼지고기와 채소의 조합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집니다.
짜지도, 맵지도 않지만 맛의 밀도가 높아 밥이 계속 당기는 타입으로,
생선구이와 번갈아 먹으면 느끼함 없이 한식의 균형이 잘 맞습니다.
식사 후에는 시원한 콜라 한 병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소소한 부분이지만, 이런 디테일에서도 손님을 편하게 대하는 집의 태도가 느껴졌습니다.
‘대통령이 다녀간 집’이라는 설명은 첫 방문의 계기가 될 수는 있지만,
이곳을 다시 떠올리게 만드는 이유는 결국 음식의 완성도와 밥상 전체의 균형감이었습니다.
| 항목 | 평가 |
| 맛 | 간이 순하고 재료 본연의 풍미가 살아 있음 |
| 분위기 | 조용하고 깔끔한 시골 가정식당 |
| 아이 동반 | 가능 (간이 순하고 유아의자 구비) |
| 가격 | 1인 15,000원 (구성 대비 만족도 높음) |
| 특징 | 2024.02.28 윤석열 대통령 내외 방문 |
정리하면
타이틀보다 직접 먹어보면 납득이 되는 집,
이름값이 아니라 맛으로 기억되는 생선구이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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